경상북도는 17일 도청에서 지역 기업 '지텍'에서 코로나 방역 활동에 써달라며 7천700만 원 상당의 휴대폰 살균기 100대를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휴대전화 살균기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지역 일선 공공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휴대폰 살균기는 강력한 자외선을 이용해 7초 이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살균할 수 있어 방역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택 유해귀 대표이사는 "코로나 방역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도청과 지역 공공기관 종사자, 방문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소독용 살균기를 기부하게 됐다"라며 "코로나가 하루속히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로 지역 경제가 침체된 와중에도 이렇게 지역의 중소기업까지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한층 강화된 방역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에 소재한 지텍은 2001년 2월 창립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무선통신(블루투스, 무선CCTV 등), 2차전지 Cell Cycler, 전기·전장 등 신규 사업 분야 기술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 중견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