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은 발생 건수와 오염도 검사의 부적합률이 모두 2020년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악취 검사는 주요 악취 배출원인 축산업, 축산분뇨처리시설을 포함한 하수 공공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장의 악취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악취 민원 발생에 따른 복합악취 검사 결과, 2020년에는 414건 중 75건(18.1%)의 부적합 판정된데 비해 지난해에는 328건 중 54건(16.5%)으로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 발생 건수와 부적합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 부적합시설은 축산업, 축산분뇨시설이 34건(63%)으로 가장 많았고, 폐기물 처리시설 11건(20%), 제조시설 4건(7%), 음식물처리시설 2건(4%), 기타시설 2건(4%), 금속제품 제조시설 1건(2%) 순이었다.
악취 민원은 구미가 5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악취검사결과 기준 부적합은 경주가 폐기물처리시설 등에서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미·군위가 각 6건, 영천·경산·예천이 각 4건 순이었다.
이들 기준 부적합시설에는 검사 결과를 해당 시군으로 통보해 관할 행정기관에서 개선 명령 등의 행정조치가 수행되도록 했으며 개선 완료 후에는 개선의 적정 여부 판단을 위해 재검사를 했다.
또한, 악취 민원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취 발생지역 관리를 위한 악취실태조사를 하고 있고, 악취 발생현장에서 악취 원인물질과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할 수 있는 첨단질량분석기(SIFT/MS) 를 탑재한 이동측정차량을 운용하는 등 과학적이고 신속성 있는 악취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