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시름은 깊어진다. 낮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를 자극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Q1.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분이 많습니다.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매일 물을 갈아주어야 하고, 남은 물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으니 무조건 버려야 합니다. 또 최소 2~3일에 한 번은 가습기 내부를 청소해줘야 합니다.
Q2.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환기하지 않는 것이 좋나요? →×
겨울철에는 추위와 미세먼지로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에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이 축적되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대기가 정체된 밤을 피해 공기 흐름이 활발한 낮 시간대에 10분씩 세네번씩 환기해주어야 실내 공기질과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Q3. 만성 호흡기질환자는 코로나 위험성이 더 큰가요? →○
만성 호흡기질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성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에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Q4. 호흡기질환 예방접종이 도움이 되나요? →○
인플루엔자(독감)의 경우 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60%의 예방률을 보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예방률은 약 80%로 월등히 높고 인플루엔자에 걸리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낮은 소아나 어르신은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권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세균성 폐렴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5.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들도 마스크 쓰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지만,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은 마스크 착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염 등 폐 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는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출 전 미리 마스크를 착용해보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Q6. 반려동물의 털 때문에 호흡기질환이 악화할 수 있나요? →○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털은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청소할 때는 바닥의 먼지와 털을 치우고 물걸레질을 한 후 환기하는 순서로 해야 효율적입니다. 옷이나 이불을 자주 털어주고 세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