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해 한국의 디에이 건축의 작품 'Beyond Horizon'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설계공모로 진행 설계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와 참가 등록 등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
세계 170팀(국내 54, 국외 116)이 참가했으며, 그중 16팀(국내 7, 국외 9)이 설계 공모 안을 제출했으며, 지난달 25일 1차 작품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을 선정했고, 지난 23일 2차 작품심사를 통해 25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기존자연의 회복, 채움과 비움의 미학, 소통과 교류의 융․복합 차세대 연구단지'라는 주제로 주변자연의 회복을 통한 단지계획과 시험포장과의 유기적인 결합, 전통 서원의 수평지붕과 중정마당차경을 건축물에 담았으며 미래의 융합과 소통, 첨단과 지속 가능한 연구와 창의의 복합공간으로 설계됐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2억 상당의 실시설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5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6000~1500만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경북도는 내달 중 당선자와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 5월부터 건축공사를 추진해 2026년 하반기 상주 사벌국면 삼덕리․화달리 일원에 부지면적 69만6천461㎡, 연 면적 4만462㎡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시험연구포장조성사업은 내달 중 실시계획인가를 얻어 잔여부지 보상과 문화재 표본 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수해 2026년 하반기 건축공사와 더불어 완료할 방침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경북농업기술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됐다"라며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활성화해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이 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