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9일 중부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수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길을 오르는 의성청년딸기는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함께 추진 중인 이웃사촌시범마을 연계사업으로 2020년도부터 정착한 19명의 청년들이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팜 창업농으로 구성된 의성청년딸기 공선회는 이날 첫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총 10톤, 10만 불의 딸기를 홍콩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의성청년딸기는 온실환경 데이터화를 통한 자동 조절 스마트팜 재배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직거래, 공선회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현재까지 농가당 1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의성청년딸기 공선회는 2월부터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통해 누적 방문자 2만명, 주문량 4천200건을 달성하며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려 노력한 청년들 덕분에 홍콩으로 딸기를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지역정착과 의성청년딸기의 다양한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의성청년딸기 공선회는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에 400만 원 상당의 딸기 200박스를 기탁하며 소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방 소멸위기의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