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지난 29일 전체 직원의 54% 이상의 MZ세대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세대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공감을 위한 '군수님 귀는 당·나·귀 귀!' 행사를 개최했다.
'군수님 귀는 당·나·귀 귀!'는 "당신과 나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다."의 줄임말로 MZ세대와 기존세대의 문화충돌로 인한 조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조직과 개인에게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매달 1회 실시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달성군수와 8급 공무원 15명이 참석했고, 익명의 질문지를 사전에 작성하는 등 자유로운 의사 개진과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화의 주제도 직장 생활의 고충, 업무아이디어, 사소한 궁금증까지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군수가 대화 희망자에게 참여 우선권을 주어 직원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하고 추가 질문을 하는 등 최재훈 군수가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 직원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았으나 각종 사업이나 조직문제에 대한 예리한 질문과 진지한 대답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라고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최근 MZ세대 직원 급증에 따라 기존 조직문화와 괴리를 느끼거나 조직 적응에 힘들어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라며 "젊은 세대와 대화를 통해 고충을 해결하고, 기존의 조직과 MZ세대 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오작교가 되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