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차를 맞는 담벼락 이야기는 '하나'라는 주제로 계층, 성별, 종교, 이념 등의 벽을 허물고 모두 하나 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담벼락 청소, 담벼락 벽화작업, 체험 부스로 진행됐으며, 5개 지역 연합으로 5일간 98명의 봉사자와 지역주민이 낡은 담벼락을 동화 이야기로 탈바꿈시켜 주변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동심을 선물했다.
동해나눔의 집 최해수 대표는 "담벼락을 보니 온 동네가 환해진 것 같다. 마을 주민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고 하면서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벽화봉사에 참여한 법륜스님은 "담벼락 이야기로 함께 만나 소통하고 웃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런 자리에 다양한 각계의 계층이 참여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