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춘산면은 지난 29일 80세 이상 남자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함께 요리를 배워보는 '팔십에 도전하는, 할배 요리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팔십에 도전하는, 할배 요리사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편성해, 평소 주방일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 어르신들이 배우자의 시설입소와 사별로 홀로 되었을 때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운영하게 되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아직은 배우자가 있어서 주방일은 해본 적도 없이 한평생 얻어 먹고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는 한 번씩 맛있는 요리를 배우자에게 만들어주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미경 춘산면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자 어르신들이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고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생활로 행복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