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에서는 지난 8일 85일간 7만 명 단체 헌혈이라는 사상 최다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종료하는 행사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위아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 위아원 카페에서 캠페인 결과를 공유하고,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 기부권을 전달했다.
위아원은 지난 8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생명 ON YOUTH ON' 생명 나눔 캠페인을 진행, 10만 360명이 헌혈에 참여하고 7만 3807명이 헌혈을 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 기부권은 3억 9천만 원 상당으로, 해당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유공장을 수상한 위아원 회원들은 은장 55명(30회 이상), 금장 19명(50회 이상), 명예장 6명(100회 이상), 명예 대장 1명(200회 이상) 등 총 81명이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당초 목표했던 7만 초과달성이라는 기적을 이루었다. 모든 위아원 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한 헌혈 봉사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3개월 동안 7만여 명이 헌혈한 것을 보며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 느꼈다. 이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 이들의 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됐다"라며 "7만 명의 헌혈이 우리나라의 많은 수혈자의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헌혈 참여자 감소 등의 원인으로 혈액이 극도로 부족해진 국가적 위기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