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23일과 24일 2일간 지례면을 찾아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내 고향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의료봉사팀 11명이 평소 의원에서 하기 어려운 X-ray 촬영, 초음파, 심전도 검사와 함께 검사 결과에 다른 상담과 투약이 이루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성훈 교수는 "코로나로 의료봉사를 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진료를 펼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우리 병원이 주민 곁에 먼저 다가가는 밀착형 의료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시내 병원까지 나가기가 아주 힘든데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역을 직접 방문해서 진료해주니 너무 좋고, 내년에도 의료봉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현철 지례면장은 "의료봉사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의료봉사 활동이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내 고향 의료봉사'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직원의 고향 마을 중 농어촌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