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이야기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3대 기획 봉사중 하나로 전국 70개 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벽화 그리기 활동으로, 계층·성별·종교·정치 등 분열시키는 갈등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완성된 구미 길노인복지센터 담벼락 50m에 그린 벽화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15일에 걸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150여 봉사자들이 참여해 완성한 것이다.
박진철 길노인복지센터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감사패에는 "이 단체는 평소 이웃을 위한 헌신적인 자원봉사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된다"라며 "센터와 지역민이 하나로 화합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6,25 참전유공자회 김화출 구미시지회장은 "거칠었던 벽을 청소하고 갈라진 틈을 메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서로 미웠던 마음도 눈 녹듯 사라진다"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화의 정신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라고 말했다.
구미신천지자원봉사단 이원호 지부장은 "하늘은 늘 변함없이 귀한 빛과 비와 공기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라며 "하늘로부터 배운 정신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자원봉사단이 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