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경북 원자력 수소 개발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23 경북 원자력 수소 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월 우수한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생산‧활용하기에 최적지인 울진이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따라 향후 원자력 수소 산업의 역할과 발전방안과 원자력 수소 산업생태계 조성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포럼은 탄소 중립과 원자력 수소의 역할과 전망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산업의 기술개발 상용화 방안 △원자력 수소 국내외 동향 전망 △I-SM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수소기술개발 중장기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튿날까지 이어지는 포럼행사에는 울진 원자력 수소 생산․실증단지 협력방안, CF100의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하며 원전 관련 시설 투어가 예정돼 있다.
원자력 수소는 원자력의 고온 열과 값싼 전기를 활용해 청정수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수소 생산과정에 탄소 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해 미국, 프랑스 등 세계에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한정된 재생에너지 활용만으로는 탄소 중립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CF100(Carbon Free 100%)의 핵심 자원인 원자력, 수소 등을 산업에 활용하는 것이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포럼이 원자력 대표도시 울진을 원자력 수소 특화도시 조성에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식견을 넓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원자력 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