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도내 농식품기업, 청년 창업농, 6차산업 인증업체, 시군 공무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Crowd)+자금 모집(Funding)의 합성어로 중개업자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집단지성(The Wisdom of Crowds)'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경북도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융자 등 농업정책자금 지원에서 탈피하고 대중에게 직접 상품과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아 투자로 이어지도록 해 기존의 농업 분야 지원체계를 바꿀 '농업 대전환'의 하나로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의 이해'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오그래(성주), 멍멍하누(안동), 로브콜(세종) 등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업체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사업설명회와는 별도로 무료 상담실을 운영해 희망업체와 전문 컨설턴트 간 일대일 맞춤 코칭을 통해 투자 참여 방법과 전략 등 실제 펀딩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담회도 함께 개최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출생·고령화, 인구유출 가속화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도내 농식품 경영체의 자립 기반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식품기업, 청년 창업농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함께 2020년부터 110억 원 규모의 지역특성화펀드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를 운용해 농산업분야 기업의 투자유치와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