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구미지회에서 펼치는 청소년 트롯가요제로 인해 8일 저녁 금오산 대주차장이 트롯의 열풍에 휩싸였다.
이날 금오산 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롯가요제'로 9명의 본선 진출자들과 초대가수가 시민들과 어우러져 한 여름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축제의 장을 열었다.
장연덕 구미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롯가요제는 초대가수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가수를 비롯한 승호, 서지오, 그리고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으며, 지난해와 달리 경품추첨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경연이 마치기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출연자들과 호흡을 같이 했던 구미시의회 안주찬 의장과 시도의원들은 시상과 마지막 기념촬영에 참여하며 격려와 환호를 아끼지 않아 선출직의 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대상을 차지한 참가자는 8번 출연자로 '백년의 약속'을 열창한 백종육 씨가 차지했으며, 대상에게는 협회 정관에 의한 '가수인증서' 1백만 원의 현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석현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구미연예협회와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관객을 위한 경품까지 마련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구미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긍지인 만큼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품격있고 내실 있는 가요제를 통해 구미시 대중문화를 한 단계 높여주길 바란다"라며 "본선 진출자들을 비롯한 분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