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년들이 13일과 14일 1박 2일간 울진 동서트레일에서 '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속 목적의식 향상'이라는 주제로 청년 다짐 트레킹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경북 청년회 주최로 온라인을 통해 참가를 희망하는 경산지역 대학교 청년들의 신청에 따라 마련됐다.
청년 자립을 위한 동서트레일 트레킹,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토론과 소통·화합, 지역 소멸 극복 메시지를 담은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첫째 날 시범 구간으로 우선 개통된 한반도 횡단 동서트레일 최동단 구간인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까지 금강송과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속을 온몸으로 느끼며 걸었다.
저녁 시간에는 동서트레일 시작점인 망양정 인근에서 마음을 열고 대구·경북 청년들의 다양하고 밝은 미래에 대한 주제들로 토론하고 소통·화합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청년들은 지난해 봄 대형산불 피해로 고통받은 울진군민을 위해 지역 소멸 극복 메시지를 담은 소비 활동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기를 기원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청년 다짐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앞으로 산림 웅도 경북의 다양한 트레일과 숲으로 청년들을 초대해 힐링하고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