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지역에선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는 미증유의 재해 사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북도에서 관리하는 4천958개소에 달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한 곳뿐이다. 10곳 중 9곳이 관리지역 밖에서 발생했다"라며 "수백 년 동안 살던 마을에 발생한 수해피해가 발생한 만큼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 관리방식을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할 때가 왔다"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단기간의 기록적인 폭우와 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폭우가 계속돼 예측하기 힘든 신종 재난이 발생한 만큼 중앙정부와 합동 연구조사를 통해 새로운 대책을 모색할 시점이다"라며 "이번에 중앙정부에서 선제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고려하고 있어서 지역에서는 향후 폭우대비와 피해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