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고령군, 소리 없는 그림책 전시회…고요함에 빠져드는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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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소리 없는 그림책 전시회…고요함에 빠져드는 몰입!

대가야문화누리에서 21일부터 8월 20까지 전시회와 참여 이벤트
기사입력 2023.07.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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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는 오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소리 없는 그림책'을 개최한다.

소리없는 그림책 전시 포스터(2).jpg

이번 전시에서는 백지원, 이서우, 조아라, 최경식, 최덕규 작가로 구성된 5인의 그림책 작가가 그린 작품 50여 점과 포토존, 영상물, 체험물이 소개된다.
 
이들 5명 작가의 공통점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에서 선정하는 '소리 없는 책 :최종 목적지 람페두사 Silent Books :Final Destination Lampedusa)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 IBBY Silent Book Honor의 대한민국 작가들이라는 점이다.

소리없는 그림책 전시 포스터-메인(1).jpg

소리 없는 책 :최종 목적지 람페두사 (Silent Books : Final Destination Lampedusa) 프로젝트
이탈리아 최남단의 아름다운 작은 섬 '람페두사'의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어린이들은 문학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수준 높은 이야기를 접할 권리가 있다'라는 IBBY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의 미션에 따라, 2012년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수집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중해를 넘어 람페두사섬에 이르지 못하고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은 2만 5000명 (2014년에서 2022년까지)에 달한다.

소리없는그림책_아웃라인(4).jpg

이 과정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세계를 접한 난민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2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의 글자가 없고 이미지만 있는 그림책을 선정 람페두사섬 도서관에 기증하고 프로젝트 동참을 알리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정의 영광을 얻은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소개한다.

소리없는그림책아웃라인(3).jpg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그림들을 액자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고, 그림책이 완성되기까지 작가의 고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숨어있는 더미북과 관련 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작품 관련 영상과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 공간을 꾸며 보다 입체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의 전시 관람 기회 확대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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