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2023년산 마늘가격의 하락에 따른 수급대책으로 저품위(등외품) 마늘 산지매입 사업을 실시한다.
저품위 마늘 산지매입은 28일 쌍림농협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4개 농협에서 추진하게 되며, 총 매입물량은 400톤(2만 망/20kg)으로 수매된 마늘은 전량 폐기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확기 잦은 강우로 인해 평년보다 저품위 마늘이 많이 생산되는 등 전반적인 작황이 좋지 않고 마늘가격 하락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한 수급대책으로, 농가들의 소득보전과 함께 거시적으로는 정상품 마늘의 가격상승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마늘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이번 매입 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지속적인 마늘수급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령군은 896 농가 670ha의 면적에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경상북도 채소류 주산지 지정 고시로 마늘 주산지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