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소보면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중심의 자원봉사자 40명이 지난 20일 주택 화재현장 복구에 나섰다.
소보면 내의리의 해당 가정은 전기합선이 추정되는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었다.
불에 탄 벽지와 천장 사이로 건물의 나무 뼈대가 훤히 보였고, 부엌은 시커멓게 타버려 물만 흐르고 있었다.
자원참여자들은 검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검게 그을린 생활용품 마대에 담아 처리했다. 화재 폐기물이 담긴 마대 자루는 1톤 트럭 2대를 가득 채웠다.
소보면 사공명상 면장은 "소보면 적십자봉사회와 의용소방대의 도움이 없었다면 복구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텐데, 바쁜 시기에 한걸음에 달려와 힘을 보태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