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에서는 지난 13일 '제47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쓰러진 군민을 군청 직원 3명이 신속하게 응급조치해 아찔한 인명사고의 위험을 막아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행사 당일 군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화합 축제가 진행되는 중에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에 거주하는 장진옥(55세) 씨가 화장실 이용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우보면 행정복지센터 소속 김재경, 박다영 주무관, 곽종현 직원은 화장실 문을 부수고 장 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해당 군민은 군위군 보건소 의료지원팀의 응급조치를 받고 119 구급대 와 함께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신속하게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왔다.
19일 장진옥 씨는 우보면사무소를 방문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없었더라면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는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공무원들의 의로운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정의 선물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