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2일 문경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소방관들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윤동한 회장(사진)은 지난달 31일 문경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숨진 문경소방서 고(故) 김수광 소방장(만 27세)과 고(故) 박수훈 소방교(만 35세) 유족에게 위로금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2일 이철우 도지사와 통화에서 "국민을 위해 자기 몸을 내던진 고인들의 숭고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그들의 깊은 뜻을 기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이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우리 사회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의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하는데 도와주신다고 하니 고맙다'라며 "순직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국민께서도 두 영웅을 늘 기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해에도 경북 울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민들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평소에도 지역 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희망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