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눔연맹에서는 27일 오전 10시 구미중앙로 27길 6에서 자원봉사자와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사무료급식소 구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대지 1천481㎡ 건축 642.98㎡ 규모로 252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이용대상으로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급식나눔카드를 발급받아 이용 가능하며 주3일 급식한다.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음료와 과일을 포함한 식사제공을 비롯한 가수 현숙 등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안천웅 한국나눔연맹 사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천사무료급식소가 여러분들의 친구로서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가족이 되기 위해 출발하는 날이다"라며 "오늘의 추억이 일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호섭 구미 부시장은 "옛날에는 나랏님도 못한다고 했는데, 무료급식이라는 특별히 식사라는 의미도 있지만,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의미다"라며 "식구라는 것이 바로 같은 밥상에 앉는 것이라는 것에서 한국나눔연맹이 식구와 같은 공동체를 만들어 있어 감사하다"라고 했다.
한국나눔연맹은 1992년 설립해 5개국과 전국 26개소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따뜻한 나눔의 운명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천사무료급식소 구미점에서는 1식 5천 원 상당의 식사와 과일 음료가 제공되고 월 1회 특별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