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2일 선산출장소 강당에서 청년 후계농과 품목별 선도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예산군 청년 농업인 협의체(청년작당)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최민수 센터장의 청년 농부 창업지원 정책 안내 등 전문가 초빙 정보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농업‧농촌에서 청년의 역할,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 행정에 바라는 점 등 구미 농업정책을 소통했으며 △영농 정착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선배 농업인과 소통과 영농 기술 전수 어려움 △청년 대상 지원사업 확대 등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주고받았다.
구미시는 중앙정부 청년 농업인 3만 명 육성 목표에 발맞춰 안정적인 영농 창업을 돕기 위해 자금, 교육, 농지 등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2030년까지 농업 농촌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농업을 주도할 청년 농업인 1천 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관내 청년 농업인은 512명으로 총 농업인구 2만4천 명의 2.1% 수준이며, 청년 후계농을 115명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농촌의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청년들이 폭넓게 지역에 영농 정착할 수 있도록 TF팀 운영, 지원 조례 제정, 전문 교육 확대, 간담회 정례화, 청년협의체 구성, 합동 벤치마킹 등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 농업이 블루오션이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농업 분야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라며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이 농업‧농촌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