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9일 농업인회관에서 농식품 경영체, 관련 학계, 시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장류 세계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발효식품 장류, 세계인의 먹거리로'라는 주제로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증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이계호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장류의 기능성 및 세계화 발전 방향, 류정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경북 장류 실태 및 개선 방향, 김수희 경민대학교 교수-국내외 식품트렌드에 따른 장류 상품화, 윤지영 경북 성주 알알이푸드 대표-장류 수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주제발표 연사 외에 김명희 영남대학교 교수, 김취영 뚝배기식품 상무이사, 원민정 농촌지원국장이 패널로 참석해 발효종균 활용의 장단점, 장류 안전성 확보방법, 안정적 원료수급대책 등 경북 장류 산업 발전 방안 현장 토론이 진행됐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글로벌 헬시 K-푸드 도시'도약을 목표로 발효과학 인프라 구축, 지역 원료 계약재배, 대량생산 시스템을 위한 생산가공 시설개선, 장류 발효 체험관광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콩 발효식품은 지역의 향토 음식과 연계 발전해 왔고, 장류를 세계인의 먹거리로 수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와 콩을 함께 수출하는 것이다"라며 "경북 장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K-푸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