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부터 개최된 본 행사는 경북지역의 6개 지부가 참가해 경연을 펼친 가운데 최우수극단상의 주인공인 됐으며, 지난 21일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산 밖에 다시 산' 은 구미의 역사 인물 송당 '박영'을 소재로 했다. 지역 역사자원발견 프로젝트로 지역의 역사자원을 소재로 공연을 꾸준히 제작해 온 공터다는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극단상 수상을 통해 대외적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은 조선 중기 유학자였던 구미 역사 인물 송당 '박영'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박영은 조선 중기 무신이었다. 그는 어느 날 학문에 뜻을 두고 낙향해 유학자의 길을 걷는다.
유학의 기본 경전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을 만 번 읽는다. 4살 연상인 정붕을 스승으로 모시고 '저 산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말년에 의술 공부로 사람들을 도움으로 학문을 몸소 실천한다.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경북 대표 작품으로 출전하게 된다.
공터다 황윤동 대표는 "지역 역사자원을 소재로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라며 "대한민국연극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