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푸드테크 분야 10대 핵심기술 중에서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전국 3개소 구축하는 것으로 경북은 식품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공모를 위해 농식품부에 K-키친프로젝트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제안해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반영시키는 등 센터 구축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 6천636㎡에 2026년까지 3년간 총155억을 투입해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갖춘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또한, 국내 최초 NSF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아울러, 식품 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나아가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센터 운영은 생산 유발액 382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67억 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 최초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경북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을 잇는 새로운 신산업의 성장판을 채워나갈 계획이다"라며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