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극단 삼산이수, 경북연극제 연출상‧신인연기상 수상"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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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산이수, 경북연극제 연출상‧신인연기상 수상"YES"

공연 3회 전석매진 흥행…6월 말경 앙코르 공연 예정
기사입력 2024.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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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삼산이수의 신고작 'YES(김민성‧김예빈 작, 장지숙 연출, 조명숙 예술감독)'가 지난 21일 경북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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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창단 30주년을 맞아 어른을 위한 공연으로 제작된 순수창작극 'YES'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의 모텔 사용법을 섹시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은연중에 성(sex)을 터부시해 온 전통적 사고관에서 벗어나 건강한 성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YES는 지역 연극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장지숙의 첫 연출작이자 지역 극단이 만든 최초의 19금 연극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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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대와 우려 속에 베일을 벗은 작품 YES는 공연 3회 연속 전석 매진이라는 유례없는 성적으로 지역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
 
장지숙 연출은 19금 수위조절의 어려움을 특유의 기발한 연출력으로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적 스토리에 에피소드마다 개성을 가미한 연출로 전체 극의 흐름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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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섬세함과 품격있는 연출로 19금 연극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도 들었다. 적절한 막간 활용 또한 각 에피소드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다른 수상의 주인공인 남자 주연배우 전종화는 첫 데뷔 무대에서 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지역 연극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오랜 기간 전문사회자로 활동해온 그는 기량을 살려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발성과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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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여자 주연배우 위효경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을 대변한 연기로 그간의 배우경력에 맞게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또 다른 출연진인 늦깎이 신인배우 김성훈은 중후한 외모와는 상반된 코믹연기에 도전해 다음 무대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관객들에게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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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숙 연출은 "배우 출신으로 도전하는 연출작으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순수한 대본이 주는 영감이 잘 전달되도록 연출하고 싶었다"라며 "연극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종합예술이기에 이번 공연에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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