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인 세종대왕자 태실에 안치될 왕자들의 태(胎)를 경복궁에서 장태지인 성주까지 봉안하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로, 2024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장태문화와 세종대왕자태실을 주제로 인문학콘서트, 도전! 역사골든벨, 국악 아카펠라 공연을 진행해 행사에 참여한 지역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소재한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큰아들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원손인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의 태실이 집단 조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왕자 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형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조상들의 생명존중 사상을 계승하고, 우리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려 그 세계적 가치를 빛내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며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의 태봉안 행차 재현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