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한 단체 회원들은 장마 기간 미처 손이 가지 못한 동네 구석구석 담배꽁초에서부터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마대에 담으며 흘러내리는 땀을 훔쳤다.
무더위 기승을 부리는 관계로 긴 시간 활동을 펼치진 못했으나 이미 회원들의 얼굴과 옷에는 땀범벅이었지만, 찌푸린 얼굴 하나 없이 보람되고 즐겁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시민과함께 최혜진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무더위도 뒤로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하여 마을의 쾌적함을 더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봉사활동 중 자전거로 운동 나온 마을주민이 더위에 쇼크로 정신을 잃으려 했을 때, 김은숙 여성위원장과 이온유 학생이 물을 들고 뛰어가 위험에 처해있던 마을주민을 구해준 사실이 알려져 회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민과함께는 민간 봉사단체이지만, 여름 장마철과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비회원은 제외한 정회원 130여 명으로 구성된 재난대비 TF팀을 구성하고 재해에 365일 24시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