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춘산면 복지팀은 민-민 상시 돌봄 마을 돌보미 회원들과 함께 지난 11일 각 마을 75세 이상 돌봄 대상자에게 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새마을부녀회장들을 각 마을의 돌보미로 위촉 후 7월 초 대표와 간담회를 걸쳐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함께 마늘 듬뿍 넣은 칼칼한 햇김치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효선1리 마을 돌보미의 집에서 회원들이 모여 함께 배추를 다듬고 절여서 김치를 만든 후 적은 양이지만 마을별 돌봄 대상자 87명에게 배부하며 안부확인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신흥3리 한 마을 돌보미는 "홀로 사시는 돌봄 어르신들 대부분이 식사를 대충 때우시는 데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입맛을 잃기 쉬운데 햇김치와 함께 한 끼라도 식사를 제대로 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용석 면장은 "바쁜 농사철에도 돌봄 어르신들을 생각하고 작은 정성이나마 실천에 앞장서는 마을 돌보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마을의 어르신들이 내가 살던 집에서 좀 더 편안하게 오랫동안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