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란 좁게는 공공기관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언어로 공문서, 보도자료, 민원 서식, 법령, 게시문, 설명문, 홍보문, 정책보고, 대국민 담화 등이 있다.
넓게는 공공성을 띤 기사문, 계약서, 제품설명서, 포스터, 광고, 간판, 현수막, 방송 언어도 공공언어에 포함된다.
오늘 나는 김천의 해피투게더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와 정확한 운동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에게 해피투게더 운동을 설명하라면 한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자신이 없다. 이 운동이 도대체 뭘 하자는 운동인지? 다 함께 행복?
모든 운동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용어선택도 굳이 어려운 단어인 영어가 아니더라도 시골 촌부에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이해하는 정도 수월하고 간결한 언어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구호의 선택이! 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가장 신중을 기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이 안타깝고 아쉽다.
두 번째는 이념상 좌파성향을 띄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기획을 했는지 어떤 의도에서 기획했는지 모르나 좌의 이념과 선전용어가 이상은 좋으나 현실을 담아내지 못하는 괴리감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물론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보이기도 하다. 다 함께 잘사는 김천! 이상으로는 맞을지 모르겠지만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전두환과 이명박이 정의사회 구현을 부르짖는다면 국민이 낸 세금을 도둑질하지 맙시다. 아껴 씁시다. 라고 한다면 실소를 금할 수 없을 일이겠죠?
공공언어 사용과 캐치프레이즈 선택은 국민과 시민이 공감하고 금방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고 헛구호가 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