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미시체육회,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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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체육회,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로?

기사입력 2018.10.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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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방식인지? 묻고 싶다.
광두 이순락사진.jpeg
경북미디어 이순락 대표

 

구미시체육회의 상식을 벗어난 임원진 행태에 한줄 적고자 한다. 즉 체육회 임원진구성은 새로운 시장이 취임 하면 먼저 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한다. 관례에 따라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면 회장이 재임명 혹은 다른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통례다.
 
이는 비단 구미 뿐 만이 아닌 여타 지방자치단체의 관행이자 관례다. 그런데 구미시체육회는 전임회장이 임명한 임기가 아직 남아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그대로 눌러 앉아 있겠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모로 보나 납득할 수 없는 기득권세력의 지나친 감투욕이 아닌지 의심스럽게 한다.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는 현재의 상임부회장과 임원진들이 노력해서 2020년도 전국체전을 유치했기에,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내려놓을 수 없다는 논리다. 과연 그럴까? 시민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치 않는 안하무인식의 자세로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보이지 않는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외면하는 구미시체육회 감투의 위용?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말한다. 즉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서, 사회 고위층이면 일반시민의 모범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구미시체육회 K모 씨는 지역에서 살아온 탓일까. 그는 개인 사유지임을 내세워 공권력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 현장도 필자는 확인했다. 즉 계획된 소방도로가 그의 영업점이 가로막아 '소방도로'라는 사실자체도 유명무실 가리어져 있었다.
 
그의 사업장 인근 주민들은 그의 사업장(화물중량 계량)으로 진입코자 수시로 불법유턴, 혹은 정상진입이라도 핸들을 여러 차례 꺾어야 하는 화물차량의 사고우려로 불안한 마음에 떨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무엇보다 관계당국은 도대체 무슨 연유로 이제껏 방치하고, 마치 특혜를 준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구미시체육회 감투의 위용 탓인가?
 
◆현대판 당랑거철(螳螂拒轍)
 
필자가 20여 년 전에 선산 뒷골에 대학을 설립하는 프로젝트에 관여한 경험담이다. 당시 구미시당국과 꾸준히 접촉하고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담당공무원 말인즉 현역 국회의원인 김 모 의원이 ‘반대하기 때문에’ 허가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힘센 세력 앞엔 달걀로 바위치기인 현실이었고, 선산발전은 이래저래 막히며 나락(奈落)의 길로 치닫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 언급한 인동의 소방도로 상의 문제 건을 보자.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어느 공무원의 사견(私見)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생각했다. ‘현대판 당랑거철(螳螂車轍)이로군~’(당랑거철 : 사마귀가 버티어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중국 고사성어)
 
◆비록 쇼일지라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앞장 서 보라
 
어긋난 일에 이골 난 사람들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저'라든가, 사회적 약자들을 도우는 거액헌금의 '아너스 클럽' 등엔 아마 거의 관심도 없을 것이리라. 그렇지만 부디 흉내라도 내어 '있는 자, 가진 자'의 명예를 지켜주길 권하고 싶다. 그래야 실추된 명예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항간에 구미에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악성루머로서 시장이 인동출신이라서 봐주고 있다는 현상인가. 청렴구미,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우는 시장의 시정방향과도 결코 맞는 일은 아닐 것이다. 인동지역은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다.
 
특히 조선조성리학자 여헌 선생과 독립투사 장진홍 의사를 비롯한 28인의 3.12 만세운동의사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인동의 전통에 걸맞게 사회적신분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지금이라도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경북미디어 이순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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