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소재한 무료급식소에서 벤츠를 타고 와서 노숙자 행세를 하며 공짜 밥을 타간 할머니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 되고 있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료급식소라 해도 공짜 밥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가는 할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누가 보아도 분명 멋진 그림은 아니다. 이런 상황을 어떤 누구도 지적하는 이조차 없는 이상한 꼬락서니의 형국이 작금의 대한민국이다.
사회주의 배급제와도 유사한 보편적 복지를 펼치는 대한민국 전반에 만연한 사회복지에 관한 의문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본 기자도 사회복지 전공을 하고 장애인이면서 현재 시민기자로 지역에서 활동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 할머니가 벤츠를 타고 와서 의기양양하게 차에서 내려 공짜 밥을 타서 다시 차를 몰고 유유히 사라지는 무료급식소를 떠나는 모습이 씁쓸하기까지 하다.
이 할머니의 형편이 어떤지는 우리가 이지 못한다. 그러나 무료급식소를 찾는 모습과 벤츠 차량은 왠지 쉽게 그려지는 그림은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본다면 무료급식을 받아갈 자격도 없지 않은가?
또한, 벤츠를 타고 무료급식소 나타나는 의도는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면 한다. 이 할머니보다 더 급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명 단체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해 주는 그러한 순수한 봉사단체에 먹칠하는 꼴이다. 그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오동나무에 걸린 형편이다.
정부는 아무런 말도 못 하는 처지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없이 개인의 주머니를 털어서 스스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에 콩 놔라! 팥 놔라! 한다면 정부의 갑질 밖에 아니 되는 것이다. 성남시청도 같은 처지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