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제3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의성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직접 촬영한 5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11개국에서 총 948편이 접수됐으며, 그중 84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일반부 28편, 학생부 26편, 온에어부 15편, 시니어부 15편으로, 시니어부 15편 중 5편이 의성노인복지관 작품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참여 어르신 5명은 의성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소외계층 미디어교육‘미디어 인생일기 '美人'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어서 본선 진출의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노년에도 인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메시지와 노인 소재 영화 또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어르신만이 지닌 감수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관람하고 노년에 다각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