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주, 임업인과 함께 도약하는 2022년 한 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북은 자연과 사람, 문화가 공존하고 낙동강, 희망의 산줄기 ‘백두대간, 낙동정맥', 동해안 천리 바다 등 강(江), 산(山), 해(海)를 품고 있다.
산림면적은 133만ha로 지역 전체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공사유림은 강원도의 두 배와 맞먹는 106만ha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은 2018년 제6차(2018~2037년) 지역산림계획을 수립하고 임산물생산 2조 원, 임가소득 5000만 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산림여건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첫째, 산림을 규모화 집중화하고 조림, 숲가꾸기, 벌채, 목재이용의 선 순환체계를 확대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분야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은 원형대로 보호하되, 벌채를 목적으로 한 경제림은 지속해서 관리이용하고 탄소배출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 도시지역에는 도시숲과 가로수를 확대 조성해 탄소흡수기능은 늘리고 미세먼지는 줄여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1천301억 원의 예산으로 ▷나무심기 2천173ha1) ▷숲가꾸기 2만4천380ha2)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2개소(의성, 포항) ▷탄소중립 도시숲조성 35개소3) ▷산림휴양녹색공간조성 등 28개소4)등을 추진한다.
1) 경제림 990, 산불피해복구 573, 미세먼지 190, 지역특화 등 420
2) 경제림 2000, 산불예방 2400, 미세먼지 5200, 조림지 등 1만4780
3) 생활밀착형숲8, 미세먼지차단숲 19, 도시바람길숲 2, 자녀안심 그린숲 6
4) 도시숲 22, 치유의 숲 2, 복지시설나눔숲 4
둘째, 임업은 장기ㆍ저수익성, 생산규모 영세 등으로 인해 타 분야에 비해 임가소득이 낮은 실정으로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생산기반의 규모화·현대화와 임업인 수준별 지원체계 개선 사후관리를 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제도 안내, 주요 단기소득 임산물재배요령·사례 등 교육을 성장단계별로 실시하고 공모사업와 경영컨설팅 지원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에는 시군. 산림조합, 지역소재 임업교육기관이 함께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214억 원의 예산으로 산림복합경영단지(12개소), 산림작물생산단지, 임산물유통기반조성(635개소), 임산물유통센터(2개소), 임산물 수출 특화사업, FTA대비 지역특화사업, 산림소득 활성화 교육, 단기소득 임산물생산지도사업 등을 지원한다.
셋째, 올해 10월부터는 임업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를 시행한다.
소득안정과 산림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임산물 생산업과 육림업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급하는 임업직불제의 시행은 임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은 임야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해야 가능한 만큼 홍보 부족으로 수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임업단체, 산림조합 등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넷째, 임목 축적량은 2억3000만㎥이고 ha당 축적을 보면 171㎥로 전국 평균 165㎥를 상회하고 있어 목재자원의 가치가 매우 크다.
지속가능한 목재의 이용을 통한 목재 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림의 생태 경관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벌채와 열식 간벌 숲가꾸기 확대 시행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통한 활용도를 높이고 고성능 임업기계장비 보급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와 수요처를 늘여갈 계획이다.
다섯째,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안동, 예천과 최근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점차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해 ICT, 내화수림대 등 예방기반을 구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화 임차헬기 등을 확충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초동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건강한 숲을 갖게 됐다는 만족에 앞서 숲으로 나아지는 살림살이가 중요하다"라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공·사유림 면적을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려 바라보는 산이 아닌 돈 되는 산으로 가꿔 임업인이 잘사는 시대를 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