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검정콩의 신품종인 '빛나두'를 상주 함창읍 나누리 콩 작목반을 중심으로 특화지역으로 선정해 3년간 종자를 보급하고 실증시험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검정콩 빛나두에 앞서 지난해부터 극대립 속 푸른 검정콩 새바람과 조숙, 이모작형 속 푸른 검정콩 경흑청을 안동 풍산콩 작목반, 구미 선산콩 작목반에 특화단지로 선정해 실증시험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품종 검정콩 빛나두는 2011년에 선흑콩과 RCS640(농가 수집 검정 서리태)을 교배해 2016년부터 2년간 생산력검정시험에서 유망계통으로 평가돼 경북7호로 계통명을 부여받았다.
2018년부터 3년간 전국 7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 거쳐 2020년에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등록 품종으로 결정하고 빛나두로 명명했다.
이번 작목반에 보급할 빛나두의 종실수량은 254kg/10a으로 기존 검정콩‘청자3호’에 비해 11% 높은 다수성이고 성숙기가 빨라 2모작에 적합하고 100립 중이 40.5g으로 굵고 진한 속 푸른 검정콩이다. 특히, 빛나두는 콩 껍질이 깨끗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MZ세대에 인기가 많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도원에서 최근에 육성한 검정콩 신품종 「새바람」「경흑청」과 함께 신품종「빛나두」를 대면적 콩 생산단지 상주에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우선적으로 종자를 보급 경북이 콩 산업에서 앞서가도록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