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서는 지난 3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주관 '고령 라이딩 Ultra 88Km' 행사를 마지막으로 자전거 스탬프 투어를 마무리했다.
고령군 자전거 스탬프 투어는 지난 2021년 경북관광진흥기금 보조사업으로 자전거 코스 등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고 여행스케치(주)와 고령 자전거 연맹이 함께 연인원 약 150명이 참가하는 자전거 투어 8개 코스를 만든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자전거 전용 스탬프 투어 4개 코스를 완성했다.
2022에는 조성된 고령군 자전거 코스별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인증에 따른 성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보상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새로운 스포츠 관광 모델을 구현해 왔다.
지금까지 스탬프 투어 기반조성, 스탬프 투어 홍보, 자전거 스탬프 투어 실시 등 3단계로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소비능력, 건강,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장년층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고령 자전거 스탬프 투어 사업은 지난 5개월 동안 200여 명이 도전해 4개 코스를 완주함으로 연인원 8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66%는 대구 경북에서, 34%는 수도권과 타지방에서 왔다.
전체 4개 코스 205Km(대가야 한바퀴 42.6Km, 고령임도 3색길 42.4Km, 일월정 해맞이길 46.7Km, 고령~해인사 가는 길 73.1Km)를 주말마다 라이딩 경우 한 달에 완주할 수 있다.
고령군의 자전거 스탬프 투어 코스는 민간사업자의 공모사업을 통해서 전액 도비로 완성되었다. 코스별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은 모바일 앱을 통해서 라이딩이 가능하며 2~3개의 인증샷을 찍도록 하였고 사진과 날짜 조작 방지 방안도 마련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고령을 찾아 직접 자전거 투어 코스를 체험함으로써 자전거 여행객을 증대시키고, 자전거 투어의 메카로 이미지를 구축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