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달 31일 소셜벤처키뮤스튜디오와 '2023 발달장애인 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전문 교육과 작품 전시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로, 신속하고 빠른 예방을 상징하는 토끼와 꼼꼼하고 정확한 검진을 상징하는 거북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다.
공모전에는 78명이 참여해 최종 95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완성도, 적합성, 예술성, 창의성을 평가한 1, 2차 심의를 통해 최종 10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상은 독특한 질감과 풍부하고 조화로운 색감 묘사를 보인 류현비 학생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 임형섭 ▲우수상 김민수, 이현경 ▲장려상 김찬종, 설창훈, 양예준, 이혜원, 임호진, 황현아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전원은 오는 7월까지 키뮤 아카데미의 전문 디자인 교육을 통해 캐릭터 일러스트 건강 아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며, 만들어진 작품들은 올해 가을경 개최될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공모전이 장애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예술 향유 장벽 없는 문화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