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3주년 학도의용군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을 향한 국민적 염원 확산을 위한 '피스로드 2023 경북도 통일대장정' 행사가 19일 오전 포항시 덕업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도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축사에서 "세계인들이 동참해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 운동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형산강 전투와 학도병의 가장 큰 희생이 발생한 포항에서 진행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어느 때보다 평화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시기에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비전을 갖고 피스로드 운동에 마음을 함께 모아 모두가 통일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임승환 경북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피스로드 운동은 통일 운동이며 연결 운동이다"라며 "막힌 곳을 헐고 길을 연결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덕업관에서 출발해 해도근린공원에 위치한 6.25 참전 유공자 명예 선양비까지 걷기대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