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 영주, 문경, 예천, 봉화 지역의 이재민, 유가족, 수해복구 대응인력 등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에 총력을 다한다.
재난 심리지원은 재난 경험자의 심리적 고통 완화, 정신적 안정 도모,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자원을 연계하는 활동이다.
이번 재난 심리지원은 지난 15일부터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4개 시군(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트라우마센터(보건복지부 국립부곡병원)가 상호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피해 시군에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투입 임시주거시설과 가정방문 등을 통해 △심리적 응급처치 △정신건강평가 △스트레스 측정 △개별상담 △심리지원 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심리상태 평가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지속적인 상담관리와 함께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에 치료를 연계한다. 15일부터 23일까지 4개 시군에 총 869건의 상담했고, 이중 고위험군 13명을 발견해 등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정신건강과 심리 사회적 영향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심리 안정화 요법 등 재난 정신건강 집단 교육도 병행한다.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는 19일부터 인명피해가 큰 예천 지역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주·야간 찾아가는 이동 상담을 펼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심리적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심리적 응급처치와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고 적극적인 심리지원으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