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R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두 골을 내주며 0대 2로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초반, 김천은 안양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2분, 김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준석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중반, 김천은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전반 32분, 김천 김진규의 프리킥은 골대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천은 전반 41분, 김현욱 대신 최병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분, 안양 브루노가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직후 김천 이준석이 반격을 시도했고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조영욱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선제골은 안양의 몫으로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천은 안양 김형진에 실점하며 0대 1. 후반 22분, 안양 라에르시오에 추가 실점하며 0대 2까지 끌려갔다.
김천은 후반 24분, 김진규-이준석을 빼고 윤석주-정치인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6분, 박민규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천은 만회골 없이 0대 2로 패했다.
정정용 감독은 "궂은 날씨에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오늘이 고비였는데 잘 헤쳐나가지 못한 거 같아 아쉽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 성남 경기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홈 4연승을 기록 중인 김천은 성남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