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지난 1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위군이 이번 태풍으로 입은 잠정 피해액은 14일 현재 약 71억8천만 원 정도이며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군위군은 피해의 심각성을 즉각 인지해 계획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그간 군청 공무원 약 800여 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경찰, 군인을 비롯해 대구·군위 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개인 봉사자까지 14일 현재 약 1천400여 명의 지원인력이 복구에 참여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군위군은 공공시설과 더불어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복구비의 50~80%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피해 주민들은 국세 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의 일반재난지역 혜택에 더하여 건강보험료, 전기, 가스, 통신요금 등을 감면받게 된다.
앞서 김진열 군위군수는 13일 피해 마을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피해지역의 처참한 상황을 전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으며, 군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피해복구를 위한 재정지원이 확실해진 만큼 공공시설물 복구는 물론 피해 주민들의 안정적이고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