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은 지난 22일 상설전시실 일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상설전시실은 연중 같은 내용이 전시되는 곳으로, 좀 더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2017년 상설전시실 개편 이후 '상설 한 구석전'과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다'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상설 한 구석전은 기존에 전시되어 있으면서 쉽게 지나쳤던 유물들을 한 점씩 구석구석 바라본다는 의미로, 박물관에 다량으로 소장된 목판을 골고루 전시해 목판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조선 시대에 목판으로 문집을 새긴 까닭을 전시했다.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다 전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상주 역사기록 찾기 공모전에 수상 작품을 전시해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근현대 상주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상주박물관 윤호필 관장은 "항상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상설전시실이지만, 곳곳에 작은 변화를 주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느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