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5일 의성소방서에서 도내 21개 소방서 화재조사관과 현장 대응 요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ESS와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과 화재조사기법 특별교육을 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도내 총 6건의 ESS 화재로 약 28억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기자동차 화재는 8건으로 약 2억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SS와 전기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1천 도가 넘는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일반 화재에 비해 10배 이상의 소방용수가 필요하고, 화재진압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로 2차 피해의 가능성 또한 존재하고 있어 화재 대응과 예방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친환경에너지 확대 보급으로 환경을 보전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 발생을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라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