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수대전이 중복수상 의혹에 휘말리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 30년 동안 민화를 그려왔다는 이름있는 민화 작가로부터 결정적인 증언이 나와 다시 한번 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기자(구미일번지, 뉴스라이프, 내외뉴스통신)들은 중복수상에 의혹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부천시를 찾아 해당 작가를 만나보려 했지만,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아 만나기 어려웠고 부천타임즈를 통해 30년 경력의 민화 작가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30년간 민화 작가로 활동했다는 작가 B 씨에 의하면 "당시 정수대전 A 작가의 의혹에 대해 알면서도 문제가 커질 것을 염려해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덮었다는 이야기를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지인에게서 들었다."라고 증언했다.
작가 B 씨는 "공모전 자체가 미리 수상자를 내정해 놓고 심사한다.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A 작가의 스승인 C 교수 라인이 그렇다. 작가는 출품해서 수상하면 상금은 교수가 갖고 작가는 명예만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교수는 자신의 제자가 수상할 수 있게 로비하고 애초에 심사위원들을 그런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한다."라는 구체적인 말을 들려주었다.
이어서 "일반적으로 수상하면 작품은 주최 측으로 귀속되고 상금은 스승이 챙기기 때문에 작품제작비용으로 2천만 원가량이나 투입하고도 단지 명예만 가져가므로 공모전에 출품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고 했다.
또한, "민화는 같은 도안을 놓고 그리는 특징이 있지만 똑같은 그림은 나오지를 않는다. 같은 작가가 같은 민화를 그려도 똑같은 작품이 나올 수가 없다."라고 했으며, 작품분실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렇게 큰 작품이 분실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B 작가는 공모전이 가진 문제점들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을 하면서도 뿌리 깊은 병폐를 치유할 방법이 미흡한 점에 대해 작가로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증언을 확보한 구미일번지 최부건 대표는 A 작가와 C 교수에서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했으니 반론권을 제공코자 합니다. 회신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으나 현재까지 회신이나 연락이 없는 상태다.
합동취재 :구미일번지, 뉴스라이프, 내외뉴스통신, 부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