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지역 우수제품 전시와 홍보를 위한 단순 판매의 장(場)을 넘어서 급변한 외식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성공적 K-키친프로젝트의 연착륙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경북식품의 혁신, 세계의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종가음식과 술상, 건강 음식 등 경북 먹거리를 주제별로 구성한 주제전시관 △도내 140여 개 우수 기업이 참가한 식품비즈니스관 △K-Food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등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혁신·전통·건강을 키워드의 이번 행사는 로봇을 기반으로 외식업 주방부터 경북 전통음식인 종가음식까지 경북 식품의 고유성과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 푸드테크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이 '외식산업과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이라는 발제로 외식산업에서의 서빙·조리 로봇 활용, 백세시대 초개인 맞춤형 푸드, 식품 산업과 푸드테크 융복합의 무한 가능성 등 푸드테크 산업 전반 다양한 주제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푸드테크기업 비에이비랩 박준범 대표가 '메디푸드산업 발전방안'이란 발제로 경북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이용한 메디푸드의 방향성, 생태계구축, 비즈니스모델 발굴로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어 관련 업계와 관련학과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K-푸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주방에서 첨단과학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산업 변화가 불가피하다"라며 "경북 식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경북 식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