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는 첨단기술인 '정밀측위기술'을 활용해 자살기도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40분경 '집에서 자살하겠다'란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고장소인 원룸 인근에 도착했으나, 원룸 밀집 지역에서 요구조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정밀측위기기인 '이동형 Wifi 송신기'를 활용 자살기도자의 위치를 확인해 구조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긴급구조 정밀측위는 '이동형 Wifi 송신기'를 소지한 현장경찰관이 요구조자의 스마트폰에 근접, 매칭 여부와 신호 세기 등을 활용 정확한 위치 특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경찰청의 현장 실증을 위한 시범 관서 공모에 구미경찰서가 응모해 선정되어 지난 1일부터 진평파출소에서 시범 중이다.
장종근 경찰서장은 "치안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려는 경찰청의 노력과 현장경찰관들의 활용 노력의 환상적 콜라보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도입 활용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