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호국평화음악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제7회 호국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호국평화음악회는 6.25 전쟁 국군 최후의 보루로 알려진 낙동강 전선, 가산면 다부리에서 조국 수호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하고, 전세를 역전한 승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2011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7회 차로 접어든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공연에 이어, 개회식 이후 학수고대 학춤 공연팀, 칠곡아리랑보존회, 초청 가수 등이 통일 염원 한마당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장협의회 퍼포먼스 공연으로 19개 마을 이장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진짜사나이를 열창해 19개 마을 화합이 돋보였다. 이 외에도 먹거리장터, 6.25 전쟁 음식(주먹밥, 개보리떡) 나누기 등 부대 행사를 마련하여 주민과 관람객 참여도를 높여 간만에 활기를 띄웠다.
최명수 호국평화음악회 추진위원장은 "호국의 고장 가산면의 상징인 다부동전투가 지역 최대의 축제로 승화했다는 의의를 둔다"라며 "올해는 6.25전쟁 참전용사 3분을 모시고 행사를 열게 되어 한층 더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73년 전 가산면 다부리에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마음 깊게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호국 평화의 고장으로서의 가산면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