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지사는 산시성 도착 첫날인 13일 종홍장(钟洪江) 산시성 부성장과 면담하고 지난 10년 간의 교류를 되짚어 보며 통상 분야 교류 확대 강화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시안음악대학교에서 예술로 하나가 되는 두 지역 대학생들의 열정과 우정의 무대를 함께 참관했다.
14일에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중국 산시성 CCPIT(국제무역촉진위원회) 간 통상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시안(西安) 현지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소비재 상품으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꾀하는 경북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15~16일까지 양일간 이뤄진 후난성 방문에서는 하성주 우한총영사가 배석한 가운데 리덴쉰(李殿勋) 후난성 부서기와 면담하고 농업, 관광, IT, 반도체 등 폭넓은 분야의 교류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후난성농업과학원이 농업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해 농업 품종 개발 및 공동 시작 개척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
이어 이차전지 공장 설립을 위해 포항에 1조 5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CNGR(중웨이그룹) 본사에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도내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학홍 부지사와 방문단 일행은 창사 임시정부 유적지(남목청6호)와 류자명 기념관을 방문해 민족의 얼과 한중 간 우정을 목도 했다.
이어 돤메이좬(段美娟) 후난여대 서기와 함께 후난여자대학교와 안동과학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한중 뷰티아트센터 현판식과 양 지역 자매결연 5주년 기념 대학생 예술공연을 참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중국 산시성과 후난성 방문은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경북도와 중국 간 고위층 교류 재개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산시성 후난성과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