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주민들은 위치를 이동하여 반월당 일대(봉산육거리~계산오거리)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공항 반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합의문은 파기하고 공항 이전 취소해라! 내 고향 목숨 걸고 사수하자! 지역주민 무시하는 공항유치 반대! 미래 없는 공항유치 결사반대!"라며 공항이전 반대를 외쳤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대구시가 전투기 소음 민원을 참다 못해 공항을 이전하면서, 왜 집회하고 반대하고 속 시끄러운 우리 고향에 공항을 옮기느냐"라고 성토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한 주민 200여 명이 관에 들어가기 전까지 목숨 걸고 청정지역 내 고향을 지킬 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항이 그렇게 좋으면 대구시에 그냥 놔두라"라며 "지역주민이 눈물로 쓴 진정서를 무시한 대구시장은 염치없고 비열하다. 농촌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한 더러운 정치인들에게 절대로 내 고향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의성군 비안면 이주 및 소음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의성주민들은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대규모 집회로 공항 반대 결의대회 계획하는 등 점점 갈등의 양상이 높아지고 있다.